위안화 환율에 원화 환율이 웃고 울었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26.60원이나 급등, 1,215.40원을 기록했다. 오전 중국 인민은행이 기준환율을 역대 최저치인 달러당 6.7896위안으로 고시하면서 원ㆍ달러환율도 동반 하락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위안화 절상이 이번 주말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을 앞둔 정치적 제스처라는 인식이 퍼지면서, 원ㆍ달러 환율도 가파르게 상승했다.
주식시장에선 보험주가 오랜만에 웃었다. 금리인상이 임박했다는 기대감에 보험 업종은 3.79%나 올라 전 업종 중 가장 많이 올랐다. 삼성생명은 올해 순이익이 1조원을 넘을 것이라는 전망까지 더해져 5.97%나 급등했고, 대한생명도 3.90%올랐다. 흥국화재(4.55%) 현대해상(3.84%) 한화손해보험(3.40%)도 큰 폭으로 올랐다.
한편 건설주는 구조조정 여파로 GS건설(-1.69%) 대림산업(0.58%) 대우건설(-1.82%) 등 대형 건설사들이 하락하며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03포인트(0.58%) 내린 1,729.84에 거래를 마쳤다. 유럽과 미국 변수에 외국인이 1,500억원 넘게 순매도 했고 개인과 기관은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개인의 매도세에 1.02포인트(0.20%) 내린 498.12에 마감했다.
남보라기자 rarara@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