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와글와글 e세상] 6월 넷째주 한국아이닷컴 뉴스 검색어 순위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와글와글 e세상] 6월 넷째주 한국아이닷컴 뉴스 검색어 순위

입력
2010.06.25 12:23
0 0

1. 월드컵 2. 백두산 폭발 3. 이효리 표절 4. 재범 입국 5. 아이폰 6. 윤형빈 공개사과 7. 북한전 8. 세종시 수정안 9. 무서운 십대 10. 천안함

'상암동 응원녀' '그리스 응원녀' '아르헨티나 응원녀' '페널티녀'…. 한국 축구 대표팀이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의 쾌거를 이뤄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만들고 있는 가운데 월드컵 때마다 어김없이 등장하는 응원녀들이 인터넷을 달구고 있다.

응원녀는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처음 등장했다. 초대 응원녀인 미나가 화제를 모았으며, 2006년 독일월드컵 때는 '엘프녀'로 불린 한장희가 인터넷 스타로 떠올랐다. 응원녀들은 모두 인터넷을 통해 단숨에 스타가 됐다는 데 공통점이 있다.

눈에 띄는 미모로 네티즌들의 눈길을 끈 미나는 당시 연일 신문 지면과 인터넷을 장식했고, 온라인게임의 요정 캐릭터와 흡사해 '엘프녀'로 불린 한장희 역시 마찬가지였다.

하나같이 멋진 외모와 함께 노출을 즐긴다는 점도 공통점이다. 대부분의 응원녀는 시선을 끌기 위해 과감한 노출을 서슴지 않는다. 우승을 노리는 각국의 '축구 전쟁'만큼이나 월드컵 응원녀들의 노출 경쟁도 과도하다 싶을 정도로 뜨겁다. 축구 자체를 순수하게 즐기려는 이들이 눈살을 찌푸리는 것도 이 때문이다.

특히 23일 나이지리아전에 등장한 '똥습녀' 임모씨는 파격적인 의상으로 구설에 올랐다. 임씨는 이날 거리응원이 한창 벌어지고 있는 서울 영동대로 거리에 속이 훤히 비치는 한복을 입고 나타나 시선을 끌었다. 언론을 통해 그녀가 입은 의상을 확인한 네티즌들은 "뜨고 싶어 안달났나" "너무 야해서 애들이 볼까 걱정" 등의 글을 올리며 발끈했다.

앞서 임씨는 독일 월드컵 당시 속이 훤히 비치는 비닐로 엉덩이 부분을 처리한 옷을 만들어 입고 거리를 활보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물론 모든 응원녀가 노출을 무기로 축구팬들의 시선을 즐기거나 상업적인 목적으로 활용하지는 않는다. '페널티녀'가 대표적이다. 아직 정체가 밝혀지지 않은 그는 나이지리아전에서 김남일의 반칙으로 나이지리아에 페널티킥 실점하자 안타까운 표정을 짓는 모습이 중계화면에 잡히면서 화제를 모았다.

경기 당시 어찌나 깊은 탄식을 내뱉었는지 '한탄녀'로 불리기도 한다. 다른 응원녀와는 달리 진심으로 축구를 즐기며 순수한 의도로 응원을 하는 응원녀가 발견(?)됐다는 소식에 네티즌들은 "마케팅 염려 없는 순수한 '페널티녀'가 탄생했다" 등의 의견을 올리며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연예계 데뷔 이래 최대 위기에 처한 가수 이효리도 사이버세상을 후끈 달궜다. 지난 20일 이효리는 자신의 4집 앨범인 '에이치(H)-로직' 수록곡 일부의 표절을 인정하면서 공식 활동을 스스로 접었다. 이효리가 표절을 시인한 곡은 바누스를 중심으로 한 작곡가 집단 바누스 바큠이 작곡한 '그네'와 '하우 디드 위 겟' 등이다.

네티즌들은 "진실을 밝힌 이효리의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 "끝까지 인정하지 않는 다른 가수들보다 낫다"며 이효리의 용기를 칭찬했다. 반면 "그걸 몰랐다니 말이 되냐" "작곡가에게만 책임을 돌리는 것은 무책임하다"며 이효리를 비판하는 이들도 많았다.

이효리는 "처음 데모곡이 유출됐다는 말을 믿었고 회사를 통해 받은 곡들이어서 의심하지 못했다"며 "그 중 두 곡의 원작자와 접촉해 논의 중이다. 본의 아니게 피해를 입힌 만큼 도의적인 책임을 지겠다"고 사과했다. 이효리의 소속사인 엠넷미디어는 해당 곡들의 원저작권자가 확인되면 이효리에게 곡을 넘긴 작곡가를 사기혐의로 고소할 계획이다.

애플 아이폰 사용자들이 운영체제(OS) 무료업그레이드를 하며 불편한 점을 호소하고 있다. 애플은 지난 22일부터 아이폰4 출시에 맞춰 구형 아이폰 OS를 iOS4로 업그레이드 해주고 있다.

iOS4는 아이폰4에서 최적화된 OS체제지만 국내에서 판매 중인 아이폰 3GS에서도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OS 업그레이드시 멀티태스킹, 아이콘 병합 폴더 생성, 전자책 리더인 아이북 등 새 OS가 구현하는 주요 기능을 대부분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OS를 업그레이드한 사용자들이 불편을 호소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은 다운로드 자체가 어려운 데다 기존 애플리케이션이 새 OS에서 작동하지 않거나 불안정해진다고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

또 접속이 폭주하면서 새 OS를 내려 받는 대기시간이 길어지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 사용자에 따라 수시간에서 길게는 20시간까지 대기시간이 이어지고 있다. 애플은 "해킹된 아이폰이 아니라면 아무 문제가 없다"고 밝히고 있으나 많은 사용자가 업그레이드 뒤 아이폰이 다운되거나 데이터가 초기화되는 불편을 호소했다.

이 밖에 지난 18일 2PM의 전 멤버 재범이 영화 '하이프네이션' 촬영차 입국해 인터넷 세상이 시끌벅적했다. 지난해 9월 한국을 떠난 지 9개월 만에 입국한 재범을 보기 위해 이날 공항에는 1,000여명의 팬들이 몰렸다. 재범은 2PM 탈퇴 이후에도 트위터, 유튜브 등을 통해 꾸준히 팬들과 교류하며 재기의 기반을 다져 왔다.

한편 재범은 지난해 한국 비하 논란에 휘말려 2PM 탈퇴를 선언한 뒤 미국으로 떠났다. 이후 재범의 전 소속사인 JYP엔터테인먼트측은 지난 2월 재범의 2PM 영구 탈퇴와 전속계약 해지를 발표한 바 있다.

윤태구 기자 ytk5731@hankooki.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