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진지하면서도 완성도 높은 영화 2편이 방영된다.
폴란드 영화 '카틴'(KBS1 밤 1.10)은 1943년 옛 소련의 카틴 숲에서 벌어진 소련군의 폴란드인 대학살을 다룬다. 유족들의 희망과 절망을 교차시키며 역사의 아픈 진실을 대면한다. 이 영화 제작을 적극 후원했던 레흐 카친스키 전 폴란드 대통령은 지난 4월 카틴 숲 학살 추모 행사에 참여하려다 비행기가 추락해 유명을 달리했다. 감독 안제이 바이다. 원제 'Katyn'(2007), 15세 이상 시청가.
'머나먼 다리'(EBS 밤 11.00)는 노르망디 상륙작전 이후 연합군의 파죽지세를 멈칫하게 한 '마켓 가든' 작전의 실패를 불러낸다. 전쟁의 광기와 진실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영화로 숀 코넬리, 로버트 레드포드, 진 헤크만 등 호화 캐스팅을 자랑한다. 감독 리처드 아텐보로우. 원제 'A Bridge Too Far'(1977), 15세 이상 시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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