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4일 도시ㆍ건축공동위원회 회의를 열어 강남구 삼성동 인터콘티넨탈호텔을 지하 4층, 지상 57층(202m)으로 증축하는 내용의'종합무역센터 남측 특별 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인터콘티넨탈호텔 본관 옆 3층 높이의 그랜드볼룸 건물이 철거되고, 그 자리에 지하 4층∼지상 57층(202m), 14만7,080㎡규모의 호텔이 들어선다. 기존 33층 높이의 인터콘티넨탈호텔 본관과 함께 호텔 2개 동이 자리잡게 됐다.
호텔 옆에 있는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건물 높이를 10층에서 12층으로 올리는 등 일부 증축해 총면적을 7만2,439㎡에서 10만5,034㎡로 확대한다.
공공성 확보를 위해 증축하는 건물 꼭대기에 전망대나 신진작가 갤러리, 북카페 등 문화공간을 조성, 외부에 개방토록 하고 테헤란로 옆에는 공연과 전시가 가능한 놀이마당을 조성토록 했다.
시 관계자는 "영동부도심의 핵심지역인 삼성역 일대를 국제적 업무 상업복합지역으로 육성하기 위해 특급호텔을 증축하고 판매시설 등을 늘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관규기자 ac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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