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당국이 불법 입국 혐의로 억류 중인 미국인 아이잘론 말리(30)씨에게 전시법을 추가 적용할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4일 밝혔다.
중앙통신은 "를 관대히 석방해줄 것을 미국 정부가 요청하고 있지만 현 정세 속에서 그런 것은 더더욱 있을 수 없으며 오히려 형을 어떻게 가중하는가 하는 문제만 남아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중앙통신은 이어 "미국은 천안호 사건을 가지고 국제적 압력 깜빠니야(캠페인)를 벌리면서 조선을 계속 적대시하고 있다"며 "조선은 이미 현 사태를 전쟁국면으로 간주하고 그와 관련해 제기되는 모든 문제들은 전시법에 따라 처리한다는 것을 단호히 언명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김이삭기자 hir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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