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와일리 ING생명 사장은 최근 ING 본사의 한국 자회사 매각설과 관련, "한국 ING생명은 매각대상이 아니다"고 24일 밝혔다.
와일리 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ING 본사의 보험과 은행 부문 분리작업이 진행 중이지만, 이는 보험 분야의 기업공개(IPO)를 위한 작업"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는 "ING그룹의 아시아 지역 보험부문에서 한국 ING가 차지하는 비중이 40%에 달해, 한국 법인을 매각하면 IPO 매력이 크게 떨어진다"고 덧붙였다.
와일리 사장은 한국 보험시장의 발전 가능성에 대해 "성장 추세가 여전하다"며 "퇴직연금 등에서 개인과 보험사에 더 큰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고령화 진행에 따른 한국의 노후 대비 수준과 관련, "한국인은 현재 소득의 10% 정도를 노후 대비에 쓰고 있지만 선진국 사례를 감안하면 25% 정도가 적당해 보인다"며 "ING생명도 퇴직연금, 노후대비 재정 자문 등을 통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식기자 jawoh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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