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프로배구 KEPCO45가 알찬 전력보강으로 2010~2010시즌 V리그에서 돌풍을 일으킬 전망이다.
KEPCO45는 23일 새 외국인 선수로 몬테네그로 국가대표 출신인 밀로스 쿨라피치(24)를 영입해 일찌감치 용병 농사를 마쳤다.
키205cmㆍ몸무게100kg인 밀로스는 2008~2009 몬테네그로 리그 최우수선수(MVP), 2009~2010 유럽선수권 예선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장신 라이트 공격수다. 밀로스는 지난 10일 국내에 입국해 KEPCO45 선수들과 훈련을 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 국가대표 브룩 빌링스를 데려왔던 KEPCO45는 개막을 앞두고 빌링스가 발목을 다치는 바람에 캐나다 국가대표 조엘 셔멀랜드로 교체했으나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했다.
밀로스는 구단을 통해 "한국 배구에 대해 많이 연구했고 최선을 다해 KEPCO45의 기대에 부응하고 싶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KEPCO45는 비시즌 동안 전력 향상에 힘을 쏟았다.
2008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지명한 문성민(터키 할크방크)과 계약 후 곧바로 현대캐피탈에 이적시킨 KEPCO45는 그 대가로 국가대표 출신 센터 하경민, 레프트 임시형을 영입했다.
또 KEPCO45는 올해 신인드래프트에서 최대어인 박준범(한양대)까지 잡을 경우 우승에 도전해 볼 수 있는 막강 전력을 갖추게 된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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