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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남아공 월드컵/ 아르헨 "봤지, 최강 탱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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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남아공 월드컵/ 아르헨 "봤지, 최강 탱고"

입력
2010.06.23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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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가 2010 남아공월드컵 B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그리스를 꺾고 3전 전승을 거뒀다. B조 1위로 16강에 진출한 아르헨티나는 A조 2위를 차지한 멕시코와 28일 새벽 3시30분(이하 한국시간) 8강 티켓을 놓고 맞대결한다.

아르헨티나는 23일 새벽 폴로콰네에 위치한 피터 모카바 스타디움에서 열린 그리스와의 경기에서 후반에 터진 마르틴 데미첼리스와 마르틴 팔레르모의 연속골로 2-0으로 완승했다. 슈팅 수 22-7, 코너킥 수 10-1, 볼 점유율 67-33로 아르헨티나가 그리스를 크게 앞선 일방적인 경기였다. 그리스는 1승2패, 조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날 경기에서 최소한 비겨야 16강 진출을 노릴 수 있었던 그리스는 190㎝가 넘는 장신 선수 7명을 투입, 수비에 치중했다. 리오넬 메시-세르히오 아궤로-디에고 밀리토가 공격 삼각 편대를 이룬 아르헨티나는 화려한 개인기로 초반부터 상대 문전을 거세게 공략했지만 밀집 수비와 이날 9개의 세이브(선방)를 기록한 그리스 골키퍼 알렉산드로스 조르바스에 막혀 좀처럼 골을 넣지 못했다.

후반에도 이어지던 아르헨티나의 골 침묵을 깬 것은 수비수 데미첼리스. 후반 32분 데미첼리스는 앙헬 디마리아의 코너킥을 받아 헤딩슛을 날렸고, 이 공이 팀 동료를 맞고 나오자 재차 왼발로 밀어 넣어 선제골을 만들었다. 아르헨티나는 후반 교체 투입된 37세 노장 골잡이 마르틴 팔레르모가 후반 44분 넣은 추가골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주장 완장을 차고 출전, 역대 월드컵 최연소 주장 기록을 세운 메시는 뛰어난 활약으로 경기 MVP에 선정됐지만, 후반 40분 날린 왼발슛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골운이 따르지 않아 월드컵 첫 골 사냥엔 실패했다.

한편 A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는 우루과이가 전반 43분 루이스 수아레스의 헤딩 결승골로 멕시코를 1-0으로 꺾고 조 1위를 차지, 26일 밤 한국과 16강에서 격돌한다. 멕시코는 이날 프랑스를 2-1로 꺾은 남아공과 1승1무1패로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차에서 3골 앞서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남아공은 월드컵 사상 처음으로 16강에 진출하지 못한 개최국이 됐고, 조별리그 내내 무기력한 모습을 보인 프랑스는 1무2패로 탈락의 수모를 겪었다.

이훈성기자 hs0213@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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