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폰서 검사' 특검 조사받는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22일 전체회의를 열어 '스폰서 검사' 의혹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법안을 여야 합의로 통과시켰다.

여야는 이날 원내수석부대표 회담을 통해 세종시 수정안과 스폰서 검사 특검 법안을 연계해 처리하기로 합의한 뒤 법사위에 '검사 등의 불법자금 및 향응 수수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법률안'을 상정했다.

이날 통과된 법안은 수사 대상을 MBC 'PD수첩'에 방영된 박기준 부산지검장과 한승철 전 대검 감찰부장 등 전ㆍ현직 공무원의 불법자금 및 향응수수, 직권남용 의혹 사건으로 규정했다. 수사팀은 특검 1명, 검사보 3명, 파견검사 10명을 포함한 총 103명으로 구성하도록 했다. 수사기간은 20일의 준비기간을 거쳐 35일간이며, 한 차례에 한해 20일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김영화 기자 yaaho@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