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잠실의 초고층 빌딩인 제2롯데월드의 건립 방안이 최종 확정됐다.
서울시는 23일 "롯데그룹이 송파구 신천동에 건립을 추진 중인 잠실 제2롯데월드를 지하 6층, 지상 123층(555m), 총면적 78만2,497㎡로 짓는 방안이 제21차 서울시 건축위원회에서 조건부로 통과됐다"고 밝혔다.
롯데그룹은 당초 지상 112층, 총면적 60만7,849㎡ 규모로 계획했다가 지난해 9월 설계를 변경해 시에 제출했다. 제2롯데월드는 123층짜리 1개 동과 10층 내외의 7개 동으로 구성되며, 건폐율 42.05%에 용적률 544.44%를 적용 받는다.
초고층부에는 사무실과 오피스텔 등 업무시설과 호텔ㆍ판매시설ㆍ전망대가 들어서고 저층부는 문화ㆍ집회ㆍ판매ㆍ교육연구시설 등으로 사용된다.
시 건축위는 롯데그룹측에 올림픽로와 석촌호수 사이에 30m 넓이로 시야가 트이도록 공간을 확보하고 시민을 위한 쉼터와 넓은 광장을 마련하도록 했다. 제2롯데월드 부근 올림픽대로 하부도로 개설공사의 사업분담금을 롯데에서 부담하도록 했다.
롯데그룹은 제2롯데월드 건립공사를 연말께 시작해 2014년 완공한다는 방침이다.
강철원기자 str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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