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예술대학이 서울시내 대학 중 처음으로 내 고장 사랑운동에 동참했다.
백석예술대학은 21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의 대학본부 회의실에서 김기만 총장, 정순표 내고장사랑운동본부장, 강용희 국민은행 서초영업지원 본부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백석예술대학 내 고장 사랑운동'동참 협약식을 가졌다.
김 총장은 이 자리에서 보직교수 등 교직원들의 내고장사랑카드 가입신청서 111매를 국민은행에 전달했다. 학교에서 사용하는 법인카드도 내고장사랑카드로 전환한다. 이 카드는 가입자 1명당 1만원과 카드 사용액의 0.2%가 적립돼 교내 장학기금으로 사용된다. 올 7월부터 체크카드도 선보일 예정이다.
1984년 설립된 백석예술대학은 7개 학부 3개 학과에 5,500여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이 대학은 매주 목요일 지역노인들을 위해 '실버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노숙자를 위한 무료급식도 진행하는 등 사회공헌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김 총장은 "기독교 사랑의 정신을 바탕으로 인류에 공헌하는 인재를 육성하고자 하는 학교의 설립 이념과 부합해 동참하게 됐다"며 "내 고장 사랑운동을 통해 애향심과 애교심을 더욱 공고히 하고, 이익금의 일부를 장학금으로 활용해 어려운 환경에 놓인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지원기자 styl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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