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팝아트 작가 키스 해링(1958~1990)의 판화 130여점을 소개하는 '팝아트 슈퍼스타, 키스 해링'전이 서울 방이동 소마미술관에서 9월 5일까지 열린다. 에이즈 합병증으로 31세에 세상을 떠난 그는 10년여의 짧은 활동기간에 검은색 윤곽선과 원색으로 이뤄진 단순한 그림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언뜻 낙서처럼 보이는 그의 작품에는 소통과 화합, 삶과 죽음 등 묵직한 메시지가 담겨있다. 남아공의 인종차별 정책에 대한 항의 메시지를 담은 '남아프리카에 자유를', 소설가 윌리엄 버로스와 협업한 '종말' 등은 그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준다. 미국 키스해링재단에서 빌려온 작품들이다. 관람료 8,000~1만2,000원. (02)410-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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