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6ㆍ2 지방선거에서 모두 28억8,000만원을 선거비용으로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오 시장 캠프에서 행정실장을 맡았던 황정일 전 서울시 고객만족단장은 20일 "최근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에 선거비용 보전을 신청하면서 28억8,000만원으로 최종 집계한 선거비용 회계보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중앙선관위가 정한 서울시장 선거비용의 법정한도액(38억5,700만원)의 74.6%에 달하는 비용이다.
지출 항목별로는 ▦인터넷ㆍ방송ㆍ신문 광고비용 6억4,000만원 ▦유세차량 임대비용 6억2,700만원 ▦법정홍보물비용 5억원 ▦법정선거사무원수당 4억9,800만원 ▦방송연설비용 3억3,500만원 ▦로고송 제작ㆍ사무소 임차비ㆍ현수막 제작비 2억8,000만원 등이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득표수가 유효투표총수의 100분의 15 이상일 경우 선거비용 전액을 돌려받을 수 있다.
박관규기자 ac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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