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세계의 교육 현장'은 21~24일 밤 12시 터키의 교육 현장을 찾아간다. 터키 학생들의 생활과 터키 최고 명문대의 비결을 소개하고, 요리 전문학교와 전통 문화예술 교육 현장도 카메라에 담았다.
21일 방송하는 1부 '터키 여학생'은 대표적 무슬림 국가인 터키에서 살아가는 여학생들의 상반된 모습을 소개한다. 터키는 전체 인구의 99%가 이슬람 신자다. 하지만 1923년 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 대통령이 정치와 종교의 분리를 선언한 이후 탈이슬람 움직임도 나타났다. 대표적인 탈이슬람의 모습은 여성들에 대한 사회적 억압이 완화된 것. 하지만 변화의 바람에 맞서 종교적 삶을 더욱 강조하는 사람들도 있다. 정통 무슬림임을 자랑스러워하며 철저한 종교적 생활로 금욕과 도덕을 중시하는 이맘 하팁 종교학교에 다니는 여학생들과, 금녀의 영역이었던 축구를 통해 자아를 실현하는 축구부 여학생들의 모습에서 이슬람과 탈이슬람이 혼재하는 터키의 오늘을 살펴본다.
2부에서는 터키 요리의 세계화를 꿈꾸는 예비 요리사들의 교육 현장을 소개한다. 터키 요리는 프랑스, 중국 요리에 이어 세계 3대 요리로 꼽힌다. 터키에서는 중앙아시아 유목민, 무슬림 그리고 지중해 지역의 음식이 융합되면서 동서양의 식재료가 조화를 이루는 풍성한 음식문화가 형성됐다. 터키의 요리 교육은 원래 철저한 도제식으로 이뤄졌다. 하지만 최근에는 식당 중심이었던 요리 교육이 학교 교육으로 이동하고 있다. 베이켄트 요리학교 학생들의 요리를 향한 열정을 확인해본다.
3부에서는 터키 최초의 사립대학이자 최고의 명문대로 꼽히는 빌켄트 대학의 경쟁력을 알아보고, 4부에서는 밸리댄스, 양탄자, 터키석 등 터키 전통 문화예술의 교육 현장을 소개한다.
김경준기자 ultrakj7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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