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윤에 져… 2연패로 결선행 빨간불
창호가 명인전 본선리그서 두 판을 내리져 결선 진출이 어렵게 됐다. 이창호는 15일 벌어진 제38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 본선리그 A조 대국서 강동윤에 불계패했다. '악동' 강동윤이 '돌부처'의 천적임이 다시 한 번 증명된 셈이다.
이창호는 본선리그 첫 판서 안국현에게 진 데 이어 또 패배를 함으로써 6명 리그에서 최하위로 밀려났다. 앞으로 남은 대국을 다 이겨도 자력으로는 결선 진출이 불가능, 운 좋게 동률재대국의 가능성을 기대할 수 밖에 없게 됐다.
강동윤은 올해 전체 승률이 60%대로 그리 좋지 않지만 최근 10경기에서 8승2패를 거두며 연초의 부진에서 서서히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번 승리로 이창호와의 상대전적은 14승7패로 더욱 차이가 커졌다.
한편 17일 벌어진 대국에서는 개막전에서 이세돌을 이겼던 백홍석이 안국현에게 패했다. 이로써 A조에서는 강동윤이 2승으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안국현 2승1패, 백홍석 이세돌 1승1패, 김승재 1승2패, 이창호 2패의 순이고 B조는 박영훈과 원성진이 2승으로 공동 선두고 김기용 1승1패, 조한승 홍성지 1승2패, 박정근 2패의 순이다.
다음주에는 원성진-김기용(22일 ․ B조)과 이세돌-안국현(24일 ․ A조)이 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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