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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ER 주간 경제 검색어/ 개미 피해 크다는데… '퍼실매매' 불공정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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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ER 주간 경제 검색어/ 개미 피해 크다는데… '퍼실매매' 불공정 논란

입력
2010.06.18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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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16강 진출을 기원하는 응원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한 주간 (12~18일) 경제 검색어 키워드에서는 '월드컵 기념주화'(10위)만 랭킹에 올랐다. 기념주화 전문업체인 화동양행에서 오는 25일까지 외환, 국민, 기업, 신한, 수협은행과 우체국 전 지점을 통해 예약판매하는 2010 남아공 월드컵 기념주화는 금화 4종, 은화 4종 등 총 8종으로 구성됐다.

주간 최다 검색어는 '대체에너지펀드'가 올랐다. 3년 전부터 글로벌 대체에너지 개발 바람이 불면서 관련 기업 주가가 상승했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영향으로 대체에너지펀드는 여전히 바닥권을 벗어나지 못한다는 소식이다. 특히 친환경 관련 해외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는 수익률이 반토막 수준에 머무는 등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2위는 '퍼실매매'가 기록했다. 퍼실매매란 증권사 자기자본 계정을 통해 기관 고객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을 블록딜로 받아 헤지거래를 하거나 다른 고객에게 다시 배분하는 거래 방식. 외국인이 기관 물량을 시세보다 싸게 사가는 사이에 개인이 뒤늦게 추격 매수에 나설 경우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퍼실매매가 불공정 논란에 휩싸였다.

3위는 '죠크박'이 차지했다. 최근 롯데제과의 죠스바, 왕수박바, 스크류바 등 '80년대생 빙과 3종'이 모두 화학첨가물을 일절 사용하지 않고 영양을 고루 갖추고 있어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어린이기호식품 품질인증을 받았다.

국토해양부가 선정한 '2차 보금자리주택'(4위)은 서울 강남권 당첨 커트라인이 청약저축 납입액 1,150만원으로 알려졌다. 또 정기분 자동차세 납부의 달(6월)을 맞아 '자동차세 납부'가 검색어 5위에 올랐다. 지난 16일 서울시 SH공사가 상암2지구 등 5개 단지 장기전세주택(시프트) 청약 접수를 마감하면서 '시프트 청약'이 6위에 올랐다. 7.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이번 청약 서류심사 대상자 명단은 23일 홈페이지(www.i-sh.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 '100만유로'(7위)짜리 위조지폐가 국내에서 발견됐지만 대법원이 "100만유로는 실제 통용화폐가 아니다"는 이유로 위폐 소지자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아프리카 부유층 상속재산을 한국 기업에 투자하라며 중간에 금품을 가로챈 '블랙 머니'(8위) 국제사기단이 경찰에 적발되는 사건도 있었다. 또 대출영업 담당 간부가 은행 몰래 4,400억원의 지급 보증을 한 사실이 금융감독원 검사 결과 드러나면서, '경남은행'이 검색어 9위에 오르는 불명예를 차지했다.

임현주기자 korear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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