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산사 머물며 '休~'/ 여름 템플스테이 휴식·체험·수행형 등 다양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산사 머물며 '休~'/ 여름 템플스테이 휴식·체험·수행형 등 다양

입력
2010.06.17 12:24
0 0

고즈넉한 산사에 머물며, 마음의 찌든 때를 씻는 템플스테이의 계절이 찾아왔다.

전국 사찰들은 1년 내내 템플스테이를 운영하지만, 여름에는 평소보다 색다르고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마련한다. 이달부터 8월까지 이어지는 올 여름 템플스테이는 휴식형과 체험형, 수행형, 특별형 등 크게 4가지 종류로 운영된다.

휴식형은 계곡과 숲을 벗 삼아 명상을 하며 맘 편히 쉴 수 있는 프로그램 중심이고, 체험형은 108배와 염주 만들기 등 불교문화를 적극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수행형은 300배 철야 정진 등 단기 수행에 중점을 두고, 특별형은 외국인 노동자나 다문화가정 아동 등을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사찰의 전통적 식사방법인 발우공양 체험과 참선 수행, 스님과의 대화 등은 공통으로 들어 있다. 대부분 1박2일 또는 2박3일로 운영되며 참가비는 1박에 4만~5만원 선이다.

템플 스테이 참가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프로그램이 사찰 음식 체험이다 보니 올 여름에는 천연 재료를 이용한 삼색수제비(대구 동화사), 연잎밥과 대통밥 만들기(보성 대원사), 전통 떡 만들기(익산 숭림사) 등 사찰별로 특색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템플스테이에 참가하려면 간단한 세면도구와 운동화 정도를 준비하면 되고 사찰에서 수련복을 따로 지급받는다. 더 자세한 정보는 템플스테이 홈페이지(www.templestay.com) 참조.

한편 대한불교 조계종은 종단 차원에서는 처음으로 일반인이 참여할 수 있는 참선 입문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충남 공주시 마곡사 인근에 위치한 조계종 전통불교문화원은 7~8월 두 달 동안 6박7일 일정으로 불교의 핵심 교리와 참선수행법을 집중적으로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조계종 원로의원 고우 스님, 수덕사 방장 설정 스님 등이 법문과 화두를 점검하고 안국선원장 수불 스님, 박영재 서강대 교수, 선원수좌회 학술위원장 월암 스님 등이 기본 교리를 강의한다. 7월 10일 시작되는 1기부터 기당 50명씩 7기까지 운영된다. 회비 23만원. 전통불교문화원 홈페이지(www.budcc.com) 참조. (041)841-5050

송용창기자 hermeet@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