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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용 비행기 좋네" 中부자들 구매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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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용 비행기 좋네" 中부자들 구매 바람

입력
2010.06.17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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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부유층 가운데 US오픈 테니스 대회나 칸 영화제 등과 같은 국제행사 참석에 자가용비행기를 이용하는 ‘프라이빗 제트족(族)’이 늘고 있다. 중국의 백만장자들은 6시간 논스톱 운행이 가능한 12인승 이상의 중형 비행기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급속한 경제성장에 맞춰 중국의 초부유층이 늘면서 중국내 자가용비행기 시장도 급팽창하고 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SCMP)는 17일 보도했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자가용 비행기 운영업체인 아시아 제트의 마이크 월쉬 사장은 “중국 최상위층의 백만장자들은 최고의 항공편을 원한다”며 “그들은 개인ㆍ 회사가 보유 임대해 특정한 목적으로 사용하는‘프라이빗 제트기(Private Jet)’이용을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월쉬 사장은 “수많은 중국 부유층들이 우리 회사가 중국에서 몰디브까지 운행하는 자가용 비행기를 이용하고 있다”며 “부동산 투자를 위해 호주의 골드코스트를 방문하거나 유럽으로 여름휴가를 갈 때도 자가용 비행기를 이용한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2년 전만 해도 자가용 비행기 시장이 존재 하지 않았다. 그러나 중국 경제가 비약적으로 발전하면서 시장이 하루가 다르게 팽창하고 있다. 월쉬 사장은 “중국 자가용 비행기 시장은 향후 10년간 매년 20∼25% 성장할 것”이라며 “올해 30% 정도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아시아 지역에서 운항중인 자가용 비행기는 1,000대 미만으로, 미국의 2만여 대에 비해 월등히 적다. 그러나 향후 10년 이내에 아시아는 미국보다 더 많은 자가용비행기를 보유해 세계 최대의 시장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베이징=장학만특파원 loca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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