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강시민공원이 ‘월드컵 응원 메카’인 서울시청 광장과 더불어 또 다른 거리응원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16일 SK텔레콤에 따르면, 12일 한국 대표팀과 그리스의 1차전에 맞춰 한강시민공원 반포지구에서 열린 거리 응원 행사에는 폭우가 쏟아졌음에도 3만명(소방방재청 집계)의 시민들이 몰려 대표팀의 승리를 기원했다. SKT 관계자는 “한강시민공원 응원전은 기존 도심 응원과는 달리 한강의 수려한 풍경과 야간 조명을 배경으로 쾌적한 관람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한강시민공원 반포지구에서는 17일 아르헨티나 전 거리응원 행사도 열린다. 경기 시작 4시간 30분 전인 오후 4시부터 ‘다시 한번 大~한민국 응원전’이 펼쳐지며 오후 6시부터는 브라운아이드걸스, 포미닛 등이 출연하는 SBS의 ‘보이는 라디오’ 공개방송이 진행된다. 오후 7시 30분부터 경기 시작 전까지는 가수 김장훈과 싸이의 미니콘서트가 열린다.
임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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