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효(48ㆍ사진) 숭실대 감독이 '빅 버드'의 새로운 안주인이 됐다.
프로축구 수원은 15일 윤성효 감독을 새 사령탑에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동래고와 연세대를 졸업한 윤성효 감독은 1996년 수원의 창단 멤버로 입단해 2000년까지 선수로 뛰었으며 이후 코치를 맡아 아시안 클럽컵, 아시안 수퍼컵 2연패와 FA컵 우승을 이끌었다. 프로에서 통산 311경기에 나와 23골, 14도움을 기록했으며 2004년부터는 숭실대 감독을 맡았다.
수원은 "K리그를 대표하는 명문으로서 구단 정통성을 이어가며 새롭게 변화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하고자 적임자를 찾아왔다. 지도력과 인성을 겸비한 윤성효 감독이 적합하다고 판단했다"며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윤성효 신임 감독은 17일 선수단과 상견례를 하고 본격적으로 팀 훈련을 지휘할 계획이다.
김종석기자 left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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