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일제강점기인 1935년 전남 고흥군 소록도에 건립돼 여성 한센병 환자들을 수용했던 '구 순천교도소 소록도지소 여사동'(사진)을 15일 근대 건축물 문화재로 등록예고했다. 이 건물은 일제의 한센병 환자들에 대한 인권 유린의 현장으로 건립 당시의 원형이 잘 보존돼 역사적ㆍ건축사적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문화재청은 이와 함께 전북 군산시 동국사 대웅전(등록문화재 64호) 앞의 종각도 1919년 일본 전통 양식으로 건립한 원형이 잘 보존됐고 희소성이 있다는 점을 평가, 동국사 대웅전과 묶어 '군산 동국사 대웅전 및 종각'으로 문화재 변경 등록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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