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역군인들의 모임인 재향군인회는 15일 서울 성수동 향군회관 대회의실에서 박세환 회장, 이종승 한국일보 사장, 최행현 국민은행 부행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갖고 내 고장 사랑운동에 동참했다.
향군은 이 운동의 실천수단인 향군사랑카드를 통해 조성되는 기금 전액을 장학사업에 쓸 계획이다. 향군은 형편이 어려운 참전용사와 회원 자녀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열어주고자 장학금 1만원 모으기 운동을 추진, 8개월 만에 6억 원을 모은 상태다.
박 회장은 "들불처럼 번지고 있는 내 고장 사랑운동에 850만 향군 회원들이 적극 참여하면 큰 성과를 거둘 것"이라며 "향군장학기금 모금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승 사장은 "현역 시절 국가안보에 앞장 섰고 전역 후에는 나라사랑에 적극 동참하는 모습에 감동을 느낀다"고 화답했다.
향군은 지난해 연인원 63만 명이 참여해 자율방범, 노숙자 급식지원, 농어촌 일손돕기, 장애인 재활지원, 재난 구호활동 등 1만4,800여 회에 달하는 봉사활동을 했다.
김광수기자 rolling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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