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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청라 오피스텔 상가 잡아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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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청라 오피스텔 상가 잡아볼까

입력
2010.06.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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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국제업무지구와 청라지구 등 인천경제자유구역에서 수익형 부동산이 잇따라 쏟아지면서 부동산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부터 올 하반기까지 인천경제자유구역에서는 오피스텔 1,776실을 비롯해 다양한 상업시설이 공급된다. 특히 서구 검단신도시에 4조원대의 토지보상금이 풀리는 것도 송도와 청라지역의 수익형 부동산 분양시장으로의 유동성 공급 가능성을 예고하고 있다.

송도에서는 이달 중 대우건설이 ‘송도 글로벌캠퍼스 푸르지오’ 오피스텔을 내놓을 예정이다. 전용 24~84㎡ 21개 형태의 606실로 구성돼 있다. 주변에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 조지메이슨대 등 10여개 외국 대학교 분교가 들어서 교육여건이 우수하다는 장점이 부각된다. 인천지하철 1호선 테크노파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이곳에 들어설 상업시설 분양도 관심을 끈다. 현재 분양 중인 송도국제업무단지에 위치한 커낼워크는 최근 포스코건설 사옥이 이전한데 이어, 지난달 4만㎡ 규모에 60~70여개의 유명 브랜드가 들어서는 대형 프리미엄 아울렛과 입점 약정을 체결하면서 상권 형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

송도 사이언스빌리지의 상업시설도 올 하반기에 공급된다. 지하 3층~지상 5층의 4개동(A블록)과, 지하 2층~지상 11층의 10개 동(B블록) 등 총 14개 동으로 건립되는 복합 상업용 시설이다. 상업시설의 비율은 12%로,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일반 상업시설 외에 외국어 상용화 거리, 세계 벼룩시장, 4D 입체영화관 등도 들어설 예정이어서 특화된 상권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내 청라지구에서도 오피스텔과 상업시설의 공급이 잇따른다. 우미건설은 오피스텔 ‘린스트라우스’ 450실을 하반기에 선보일 계획이다. 실수요자들과 임대수요가 많은 전용 59㎡로만 이뤄진다. 반도건설도 인근 블록에서 이르면 10월쯤 ‘청라 반도유보라’ 720실을 내놓을 예정이다. 면적 구성은 아직 미정이나 모두 중소형으로 설계될 것으로 보인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시장 전망이 불투명해 구체적인 분양시기와 분양가 등은 유동적이지만 청라지구에서 올초 분양된 오피스텔도 모두 청약마감을 기록한 바 있어 하반기 분양 성적도 긍정적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급 면적도 임대투자에 적합한 중소형 위주로 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태훤기자 besa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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