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스트라이커 정대세(26ㆍ가와사키)의 득점력은 세계 최강 브라질에도 통할 수 있을까.
'죽음의 G조'에 속한 북한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브라질과 16일 오전 3시30분(이하 한국시간)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엘리스 파크에서 2010 남아공월드컵 첫 경기를 갖는다. 본선 진출 32개국 중 FIFA랭킹이 105위로 가장 낮은 북한이 랭킹 1위 브라질을 맞아 어떤 경기를 펼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극단적인 수비 형태로 나올 것으로 보이는 북한은 정대세의 득점력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아시아에서는 보기 드물게 '유럽형 공격수' 유형인 정대세는 최근 2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는 등 절정의 골감각을 보이고 있다.
북한의 최대 강점은 조직력. 많게는 수비수 6명을 수비진에 포진시키는 북한은 최강의 공격력을 자랑하는 '삼바축구'를 상대로 두터운 수비를 바탕으로 역습을 노리는 전술을 구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프리토리아(남아공)=김두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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