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가 국내 투자자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미국 샌프란시스코 금융 중심가의 랜드마크로 꼽히는 ‘333 마켓스트리트’ 빌딩을 사들였다.
14일 금융계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의 계열회사인 다올자산운용이 한국교직원공제회, 새마을금고연합회 등과 함께 3억3,000만달러(약 4,000억원)를 투입, 지상 33층에 연면적이 6만8,413㎡에 달하는 이 건물을 이달 초 매입했다.
샌프란시스코 금융 중심지인 ‘프리몬트’와 ‘비에일’ 지역에 걸쳐 있는 ‘333 마켓스트리트’ 빌딩은 1979년 완공된 뒤 미국 2위 은행인 웰스파고가 장기간 소유하면서, 미국 서부 지역 금융 자본의 상징물로 통해 왔다.
손재언기자 chinas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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