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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선언 10주년 문화행사 등 서울·지방서 기념행사 다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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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선언 10주년 문화행사 등 서울·지방서 기념행사 다채

입력
2010.06.13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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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ㆍ15공동선언문 발표 10주년을 맞아 전국에서 다채로운 기념 행사가 열리고 있다.

13일 서울광장에서는 6ㆍ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와 민주당 민주노동당 등 야 4당이 공동 주최한 평화통일범국민대회 및 문화제가 열렸다.

서울광장에 모인 2,500여명의 참가자들은 '전쟁 반대'라는 구호와 한반도기가 새겨진 피켓을 들고 평화를 염원했다.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축사를 통해 "김대중 전 대통령의 햇볕 정책은 튼튼한 안보 속에서 평화를 지키고 전쟁을 하지 말자는 것"이라며 "이 대통령이 6·15 정신으로 돌아와야 한반도에 평화가 있고 경제가 산다"고 말했다.

당초 이 행사는 서울광장에 다른 공연 일정이 잡혀 있는 데다 정치적 행사라는 이유로 서울시가 불허했으나 일부 행사 일정을 조정하고 문화 행사로 진행한다는 조건으로 허용됐다.

앞서 12일 경남 창원시 만남의광장에서도 기념 행사가 시민 4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됐다. 행사는 1부 길놀이를 시작으로 전 참가자들이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란 노래를 함께 부르는 국민의례, 축사, 축하 공연 순으로 진행됐으며 2부에서는 참가자 전원이 시가지 6.15㎞를 달렸다.

앞으로 열릴 행사도 많다. 14일에는 전북 전주전통문화센터 한벽극장에서 코믹 실화극 '원샷'이 공연된다. 극단 걸판이 공연하는 이번 공연은 6ㆍ15공동선언 발표 후 보통 사람들이 겪는 에피소드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엮은 코믹 연극이다.

15일 오전 11시에는 전국농민회총연맹 전북도연맹 주관으로 전주시 반월동에서 전북 도민과 함께 하는 통일 쌀 모내기 행사가 열린다. 또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이 17일 오후 7시 전주시 완산골문화관을 찾아 6ㆍ15공동선언의 의미에 대해 강연한다.

전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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