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11일 적절한 시기에 청와대 참모진을 개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같은 입장 표명은 한나라당 초선 의원 50여명이 청와대 참모진 개편을 통한 민심 수습을 주장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하지만 청와대는 참모진 개편의 시기와 폭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김은혜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청와대 참모진 및 조직 개편을 준비 중이며 준비 절차가 마무리되면 적절한 시기에 개편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명박 대통령은 집권 후반기 큰 틀의 국정운영 방향에 대해 심사숙고를 하면서 장고에 들어갔다"며 "전반적인 국정운영 시스템의 개선, 주요 정책에 대한 리뷰(재검토)도 착수된 상태"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청와대 개편 시기를 특정할 수 없다"며 "내달(7월) 중에 안 하겠다고 한 것도 아니었고, 그렇다고 7월28일 재보선 이후에 한다고 단정지은 바도 없다"고 답변했다.
이영섭기자 youngle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