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래터 FIFA 회장 4선 도전 선언
제프 블래터(74ㆍ스위스)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4선에 도전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블래터 회장은 11일(한국시간)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제60회 FIFA 총회에서 "아직 내 일을 다 끝마치지 못했다"면서 "내년 스위스에서 열리는 61회 총회 때 출마하겠다"고 말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98년 처음 FIFA 회장에 선출된 블래터는 내년 4번째로 임기 4년의 회장직에 도전하게 된다.
이청용 '떠오르는 스타' 11인 선정
한국 대표팀의 오른쪽 날개를 맡은 이청용(21ㆍ볼턴)이 남아공월드컵에서 '떠오르는 스타' 가운데 한 명으로 뽑혔다. 축구전문기자인 기옘 발라게는 11일(한국시간) 영국 일간지 더 타임스 인터넷판에 새로 등장할 스타 11명을 예상하면서 이청용을 포함시켰다. 발라게는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늘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있지만, 볼튼의 윙어로 활약하는 이청용이 곧 빅리그의 강팀에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프리미어리그, 10개국 주장 배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월드컵 출전 32개 팀 가운데 10개팀의 주장을 배출했다. 스위스 뉴스통신 SDA는 11일 이번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32팀의 주장 명단과 함께 최다 주장 배출 클럽 등을 소개하며 이같이 분석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프랑스 대표팀 주장 파트리스 에브라, 세르비아의 주장 네마냐 비디치, 한국의 박지성 등 3명의 대표팀 주장을 배출했다. 이외에도 첼시, 블랙번, 웨스트브로미치 출신 등이 대표팀 주장을 맡았다.
각국마다 전기공급 계획 비상
월드컵 개막이 가까워져 오면서 각국의 전기 공급 계획에도 비상이 걸렸다. 11일 AFP와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전력청은 영국과 미국의 첫 대결이 벌어지는 13일 전력 수요가 하프타임에 1,200 메가와트, 경기종료 후 1,100 메가와트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네팔의 경우 수도 카트만두에 사는 일부 부유층은 돈을 모아 발전기를 사들여 월드컵 시청 준비를 끝냈지만, 서민들에게는 남의 나라 이야기다.
잉글랜드 웨인 루니, 거금 추징당할 위기
13일(한국시간) 미국과의 C조 1차전을 앞둔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의 스트라이커 웨인 루니(25ㆍ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거금을 추징당할 위기에 몰렸다. 11일 영국 대중지 더선은 맨체스터 법원은 웨인 루니와 그의 부인에게 2008년 수입의 20%를 루니의 전 소속사에게 지불하라고 판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루니의 전 소속사는 루니와 그의 부인이 수익 배분 계약을 지키지 않았다며 법원에 고소했다.
선선한 날씨 유럽팀에 유리할 듯
남아공의 선선한 날씨가 월드컵에 참가한 유럽팀에게 이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11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현재 요하네스버그의 낮 평균기온은 17도 내외이고 저녁에는 더 낮다. 이 같은 기온은 무더운 날씨에 약한 영국 등 유럽팀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남미나 아프리카 팀은 기온이 올라가도 별 걱정이 없다. 이탈리아가 1970년 멕시코 월드컵 결승전에서 브라질에 1-4로 대패했을 때도 찌는듯한 날씨가 패인 가운데 하나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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