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추신수(28)가 8경기 연속 안타행진과 함께 팀의 8-7 역전승을 견인하는 결승득점까지 올렸다. 뉴욕 양키스 불펜투수 박찬호(36)는 1이닝 퍼펙트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보스턴과의 홈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5타석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타율은 2할9푼3리로 올랐고 타점은 29개가 됐다.
앞선 네 타석에서 안타 1개를 쳤던 추신수는 팀이 6-7로 뒤진 9회 말 5번째 타석에서 2루타를 뿜으며 무사 2ㆍ3루 찬스를 이어갔다. 3번 어스틴 컨스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든 클리블랜드는 4번 트레비스 해프너와 5번 조니 페랄타가 삼진과 파울플라이로 물러났지만 러셀 브랜얀이 2타점 결승 바가지안타를 뿜었다. 브랜얀의 안타 때 2루에 있던 추신수는 홈을 파고들어 결승점을 올렸다.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는 1루 땅볼, 3회 2번째 타석에서는 1타점 희생플라이, 5회 3번째 타석에서는 2루 땅볼, 7회 4번째 타석에서는 좌전안타를 기록했다.
박찬호는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경기에서 팀이 3-4로 뒤진 8회 말 3번째 투수로 나와 1이닝 동안 탈삼진 2개를 곁들이며 퍼펙트 피칭을 했다. 지난 6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 2이닝 무실점에 이어 2경기 연속 호투한 박찬호는 평균자책점을 6.06(종전 6.46)으로 낮췄다. 양키스의 3-4 패.
최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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