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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여론조사/ "4대강 속도조절·규모축소" 47% 세종시 수정안 52% 원안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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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여론조사/ "4대강 속도조절·규모축소" 47% 세종시 수정안 52% 원안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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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09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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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절반 가량은 4대강 사업의 속도를 조절하고 규모를 축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 문제에서는 원안보다 수정안 지지 의견이 여전히 더 많았다.

한국일보가 창간 56주년을 맞아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7, 8일 이틀 동안 전국의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정부의 4대강 사업을 추진하되 속도를 조절하고 규모를 축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46.8%로 가장 많았다. '4대강 사업을 중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도 32.6%에 이르렀다. 반면 '정부의 4대강 사업을 그대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응답은 16.4%에 그쳤다.

세종시와 관련해서는 '수정안처럼 교육과학중심경제도시로 만드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52.0%로 '원안대로 행정중심복합도시를 만드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견해(39.0%)보다 13%포인트 많았다. 충청권에서는 원안 지지가 53.8%로 수정안 지지(39.2%)보다 14.6% 포인트 더 많았다. 수정안 지지 의견은 대구ㆍ경북(60.8%) 인천ㆍ경기(57.3%) 서울(53.5%)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정부와 여당이 가장 우선 실천해야 할 쇄신책에 대해 질문한 결과 '일방통행식 국정운영 기조 변화'를 꼽은 답변이 27.7%로 가장 많았다. 두 번째는 '한나라당 내 계파갈등 해소와 화합'(22.9%)이었고 그 다음은 '지역, 측근 중심의 편중인사 탈피'(15.6%) '공천제도 개선 등 국회, 정당 개혁'(12.7%) '한나라당 지도부, 내각 등 인적 개편'(10.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자신의 이념 성향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2.4%가 중도라고 대답했다. 또 이번 조사에서 보수와 진보라고 규정한 응답은 각각 28.2%, 23.2%였다. 2002년 5월 한국일보 여론조사와 비교하면 중도는 38.6%에서 3.8%포인트 늘어났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한나라당(35.8%)과 민주당(31.2%)의 지지율 격차가 지방선거 이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이다.

고성호기자 sung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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