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 우선 과제
우리 국민들은 '물가 안정', '경제 성장', '실업 해결' 등 경제 관련 문제를 정부가 가장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았다.
설문조사 응답자들은 정부가 해결해야 할 주요 과제(2개까지 중복응답)를 묻는 질문에 물가안정(32.0%) 경제성장(26.8%) 실업해결(21.9%) 등을 우선으로 꼽았다. 남북관계 개선(16.5%) 교육개혁(15.6%) 복지확대(13.6%) 등이 뒤를 이어 상위권에 들었다.
나머지 과제들도 검찰∙경찰 개혁(10.5%) 부패척결(9.2%) 언론개혁(8.8%) 천안함 사태 관련 조치(7.6%) 북핵문제 해결(6.5%) 지역통합(5.7%) 환경보호(4.7%) 노사관계 개혁(3.4%) 등의 순으로 꼽혔다.
경제과제를 해결하라는 주문은 20대, 여성, 학생에서 높게 나왔다. 지역별로는 충청권과 대구ㆍ경북권에서 높았다. 특히 실업해결은 20대(30.1%)와 학생(34.0%)이 최우선 과제 꼽았다. 50대에서도 27.9%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자신의 이념성향을 진보로 생각하는 사람들은 남북관계 개선(24.6%)을 물가안정, 경제성장, 실업해결 등 경제과제들보다 우선하는 과제로 꼽았다. 이들은 교육개혁(20.6%) 복지확대(15.8%) 등도 상대적으로 강하게 주문했다. 보수성향의 응답자들은 3가지 경제과제를 진보나 중도보다 더욱 중요시 했고 교육개혁(14.8%) 남북관계 개선(12.5%) 복지확대(8.1%)엔 상대적으로 관심이 떨어졌다.
직업별로 보면 블루칼라는 교육개혁(27.1%)을 최우선의 과제로 꼽았다. 물가안정, 경제성장, 실업해결 등 경제과제를 제외하고 학생은 교육개혁(31.4%), 자영업자는 남북관계 개선(25.9%), 화이트 칼라는 복지확대(21.7%)에 대한 요구가 상대적으로 컸다.
이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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