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미국 애플과 삼성전자가 각각 '아이폰4'와 '갤럭시S'를 출시하면서 휴대폰 부품주에 훈풍이 불었다. 반면 삼성전자 주가는 소폭 하락했다. 아이폰4에 정전기 차단 부품을 공급하는 아모텍은 상한가(8,050원)를 기록했고, 갤럭시S에 들어가는 연성 인쇄회로기판을 제조하는 인터플렉스도 장중 52주 최고가(2만1,200원)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3.51포인트(0.82%) 오른 1,651.48로 장을 마쳤다. 전날 미국 증시 하락 소식에 2.96포인트 하락한 채 개장했으나 개인의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반전했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7.22포인트(1.49%) 오른 490.34로 거래를 마쳐 사흘 만에 반등했다.
원ㆍ달러 환율은 소폭 내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5원 하락한 1,233.4원을 기록했다. 코스피지수가 상승하고 유로화도 소폭 반등하면서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채권 금리는 올랐다. 낮은 금리에 대한 반발 심리와 출구전략 조기 도입 가능성 등이 영향을 미쳤다.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0.02%포인트 오른 4.32%,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0.03%포인트 오른 3.63%를 기록했다.
남보라기자 rarar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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