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암투병 아내 위해 사퇴
프로축구 인천의 일리야 페트코비치 감독이 8일 자진 사퇴했다. 페트코비치 감독은 전날 안종복 대표이사와 면담을 갖고 암 투병 중인 아내의 병세가 나빠져 간호를 위해 세르비아로 돌아가겠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다. 2009시즌부터 인천의 지휘봉을 잡은 페트코비치 감독은 지난 시즌 인천을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시키는 등 K리그에서 20승17무15패의 성적을 냈다.
■ 테니스 랭킹 1위 복귀
라파엘 나달(24∙스페인)이 남자프로테니스(ATP)가 8일(한국시간) 발표한 세계랭킹 포인트에서 8,700점을 획득, 로저 페더러(8,390점∙스위스)를 제치고 11개월 만에 세계 랭킹 1위를 되찾았다. 나달은 지난해 프랑스오픈 16강에서 탈락하고 부상 탓에 윔블던테니스대회에도 나서지 못하면서 페더러에게 정상을 내줬으나 부상을 떨쳐내고 다시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2년 연속 프랑스오픈 준우승을 차지한 로빈 소더링(스웨덴)도 세계랭킹 6위로 한 계단 올랐다.
■ 5경기 연속 안타 행진
추신수(28∙클리블랜드)가 8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보스턴전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타율은 2할8푼2리, 8홈런 28타점. 일본인 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와 상대한 추신수는 1회, 3회 두 타석에서는 각각 투수 땅볼과 중견수 플라이에 그쳤지만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마쓰자카의 높은 직구를 당겨 우전안타를 터트렸다. 클리블랜드는 1-4로 패했다.
■ 드래프트 최연소 1번
비거리 167m가 넘는 홈런을 날리는 대형 타자 브라이스 하퍼(17∙서던 네바다대)가 메이저리그 워싱턴에 지명됐다. 워싱턴은 8일(한국시간) 아마추어 드래프트에서 전체 1번으로 하퍼를 뽑았다고 발표했다. 올해 하퍼는 주니어 대학리그에서 타율 4할4푼2리와 29홈런 89타점을 올렸다. 하퍼는 또 1965년 드래프트가 시작한 이래 가장 어린 나이에 1번으로 뽑힌 선수가 됐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