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이상 이스라엘에 협조하며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국경지역을 봉쇄했던 이집트가 인도적 원조를 위해 국경을 영구 개방하겠다고 7일 밝혔다. 여행 제한도 해제시켰다. 지난달 31일 가자지구 구호선단을 공격한 이스라엘에 대한 세계적 비난 여론을 의식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집트의 관리는 이날 AP에 “하마스가 지배하는 가자지구에 대한 봉쇄정책은 단지 더 많은 교전만 양산했을 뿐”이라며 국경개방 배경을 설명했다.
이집트의 이번 조치는 그 동안 가자지구 봉쇄로 자국에 쏟아졌던 아랍국가와 무슬림의 비난을 해소하는 한편, 이스라엘에도 봉쇄를 거두라는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AP는 전했다.
이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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