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선의 한나라당 박희태(경남 양산) 의원이 7일 18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확정됐다. 한나라당 몫 국회부의장 후보로는 4선의 정의화(부산 중ㆍ동구) 의원, 민주당 몫 국회부의장 후보로는 3선의 홍재형(충북 청주상당) 의원이 선출됐다. 이들은 8일 본회의에서 의원들의 투표를 통해 국회의장과 부의장으로 공식 선출된다.
이날 한나라당 의원총회에서 이윤성 의원이 의장 도전 포기 의사를 밝힘에 따라 박 의원이 무투표로 의장 후보가 됐다. 박 의원은 "국회에 변화의 새 바람이 불어야 한다는 데에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돼 있는데 제가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겠다"며 "노마지지(老馬之智ㆍ늙은 말의 지혜)를 발휘하겠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1차 투표에서 총 156표 중 97표를 획득, 과반 득표로 박종근 이해봉 의원을 누르고 부의장 후보로 선출됐다.
홍 의원은 2차 투표를 거친 끝에 5선의 박상천 의원을 눌렀다.
김회경기자 herm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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