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경기국제보트쇼와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가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경기 화성시 전곡항과 안산시 탄도항 일대에서 각각 열린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 대회는 전시 규모를 확대하고 프로그램을 보다 알차게 구성했다.
보트쇼 전시회에는 120여 개 해외 기업 비롯해 모두 210여 개 기업이 참가한다. 세계시장 점유율 5위인 프랑스 최대 보트제조업체인 베네토(Beneteau)와 유럽 최대 고무보트 제조사인 조디악(Zodiac), 영국의 선시커(Sunseeker), 독일의 한세 요트(Hanse Yacht), 미국의 코발트(Cobalt)와 라슨(Larson), 호주의 빌링엄(Bellingham) 등이 합류한다.
지난해 22개로 운영된 체험프로그램도 올해는 51개로 늘었다. 바다 위에서 카누, 카약, 범퍼카, 수상자전거 등을 체험할 수 있고, 30분간 바다를 항해하는 크루주선도 탈 수 있다. 육상에서는 페달보트, 모형배 만들기, 해변 승마, 행글라이더 등을 즐길 수 있다. 전통배 체험과 맨손 고기잡이, 갯벌 바지락 캐기 등도 가능하다.
경기도는 올해 행사를 마치고 7월 국제보트쇼 운영주체연합(IFBSO)에 회원인증을 신청할 방침이다. 현재 아시아에서는 일본과 두바이, 상하이 보트쇼만 IFBSO 인증을 받았다.
도 관계자는 “경기국제보트쇼는 회를 거듭할수록 규모가 커지고 있어 명실공히 아시아 대표 보트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창훈기자 ch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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