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의 선거캠프에 합류했던 오 시장 측근들이 복귀하는 등 서울시의 민선 5기 조직개편이 카운트 다운에 들어갔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조만간 강철원 전 서울시 홍보기획관을 공석인 정무조정실장으로 임명할 예정이다. 이종현 전 서울시 공보특보는 공보특보 자리로 복귀한다. 이들은 이번 주 열릴 인사위원회를 통해 정식 임명될 예정이다.
오 시장의 보좌관 출신인 강 내정자는 올해 3월까지 서울시의 대외 업무를 책임진 홍보기획관을 하다 오 시장 캠프에 합류해 후보 비서실장을 맡았다. 이 내정자도 한나라당 경선 당시 오 시장 캠프에서 대변인을 지냈고, 본선에서는 언론특보로 활약했다.
오 시장의 또 다른 측근인 서장은 정무부시장은 현재 위치에 계속 머물면서 오 시장을 보좌할 예정이다. 또 2006년 오 시장이 당선될 때 비서실장을 맡았던 황정일 전 서울시 고객만족추진단장도 요직에 중용될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의회와 언론과의 소통 창구가 시급히 필요해 두 사람을 서둘러 발탁했다"며 "강 내정자는 정치권과 새로 구성되는 여소야대의 시의회 및 민주당 중심의 자치구와의 소통 창구 역할을, 이 내정자는 언론과의 교량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석원기자 s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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