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는 4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지난 4월 5일부터 39일 동안 총파업을 벌인 노조위원장 등 2명을 해고하는 등 41명을 징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MBC는 이근행 노조위원장은 불법 파업을 주도했다는 이유로, 오행운 'PD수첩' PD는 사내 자유게시판에 올린 글에서 김 사장을 비방해 회사 질서를 문란케 했다는 이유로 해고 결정했다.
이에 대해 MBC 노조는 성명을 내고 "사내 게시판에 올린 글이 개인적으로 기분 나쁘다고 해고 등의 징계를 결정한 것은 전례도 없고, 상식적으로도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조합원 중 징계를 받은 28명에 대해 재심을 청구하기로 했으며, 7일 대의원 회의를 열어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경준기자 ultrakj7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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