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5월29일~6월4일) 경제 검색어 순위 1위는 '지방소득세 납부'가 올랐다. 전체 소득세의 10%에 해당하는 지방소득세는 옛 '주민세'의 새로운 이름. 이 지방소득세 자진신고 납부기간이 5월말이었다.
최근 현대시멘트, 성우건설과 국내 중견 해운업체인 봉신 등 워크아웃을 신청하는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워크아웃'이 검색어 순위 2위를 차지했다. 워크아웃이란 기업의 재무구조 개선작업을 뜻하는 말. 자금난을 겪는 기업이 부도나 법정관리에 이르기 전, 채권단과 계약을 맺고 자구노력과 구조조정을 전제로 회생작업을 펴는 방식이다.
3위는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네셔널)가 차지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도전하는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은 6월 중순께 최종 결정될 예정. MSCI선진국지수는 글로벌 자금이 투자기준으로 삼는 지표로, 우리나라 증시가 이 지수에 편입되면 대규모 외국인주식자금 유입효과가 기대된다.
지난 3일 아이패드가 미국에서 출시 된지 59일만에 판매량 200만대를 돌파하면서 '아이패드 관련주'가 4위에 올랐다. 증권시장에서는 쌍용차 매각 소식이 전해지면서 '쌍용차 주가'가 연일 급등해 검색어 5위를 차지했다. 4일까지 신입사원 모집을 진행한 '부국증권'은 6위에 올랐으며 저금리시대에 안전자산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채권투자'가 7위를 차지했다.
미국에서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3개월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실업수당'이 검색어 8위에 올랐다.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고용사정이 그만큼 악화됐다는 뜻이다. 시중은행 인수가 사실상 불가능한 웅진캐피탈이 서울저축은행과 인수협상을 타결하면서 '서울저축은행'(9위) 주가가 급등세를 보였다.
10위에는 '고덕주공2단지'가 올랐다. 재건축을 앞둔 서울 강동구 고덕주공2단지에서 조합장이 해임되면서 고덕주공2단지는 7월 이후 공공관리제로 넘어갈 가능성이 커졌다.
임현주기자 korear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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