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건설사 성지건설의 1차 부도를 냈다는 소식에 건설주가 동반 급락했다.
4일 유가증권에서는 진흥기업(-11.40%) 중앙건설(-8.98%) 한라건설(-4.81%) 등 중위권 건설사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내렸다. 대림산업(-4.46%) GS건설(-2.69%) 현대건설(-2.58%) 등 대형 건설사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금융권에 따르면 성지건설은 3일 만기가 도래한 12억원 규모의 어음을 결제하지 못해 1차 부도처리 됐다.
이날 아시아 증시가 동반 하락하는 가운데서 우리 증시에는 관망세가 짙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2.29포인트(0.14%) 오른 1,664.13, 코스닥은 2.03포인트(0.41%) 내린 493.71로 마감했다.
원ㆍ달러 환율은 소폭 상승했다. 이날 원ㆍ달러 환율은 14.50원 오른 1,212.00원으로 시작했으나 코스피지수가 상승하고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이 나오면서 전날보다 4.3원 오른 1,201.8원에 거래를 마쳤다.
금리도 올랐다.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0.02%포인트 오른 4.33%, 3년물 금리는 0.05%포인트 오른 3.68%를 기록했다.
남보라기자 rarar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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