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늘어나는 LCD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대만과 손잡고 관련 부품업체를 합작설립한다.
LG디스플레이는 4일 대만의 LCD 부품업체인 에버라이트전자와 공동으로 발광다이오드(LED) 포장재 제조를 위한 합작법인을 중국 쑤저우에 설립한다고 밝혔다.
합작법인은 대만측이 60%, LCD TV 제조업체인 암트란과 LG디스플레이가 각 20%씩 출자해 총 3,000만달러 규모로 설립된다. 가동은 올해 말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합작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갖춘 LED 부품 공급처를 확보함에 따라 시장지배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부품, 소재, 장비 등을 제조하는 후방산업 기업과 TV, 디지털 제품을 만드는 전방산업 업체와의 전략적 제휴 관계를 앞으로도 계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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