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3일 한나라당 패배로 끝난 6ㆍ2 지방선거 결과와 관련, 정운찬 국무총리 등 내각의 총사퇴를 포함한 전면적 국정쇄신과 4대강 공사 중단 및 세종시 수정안 철회 등을 요구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영등포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 연석회의에서 "이번 선거는 민주당의 승리가 아니라 부도덕한 정권에 냉엄한 심판을 내린 국민의 승리"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또 천안함 사태로 고조된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해 대결적 대북정책을 전면 폐기할 것을 촉구했다.
이와 관련 정 대표는 "46명의 장병 희생을 선거에 이용한 데 대해 사죄할 것 요구한다"면서 "북한의 책임이 국제사회에 의해 규명되면 이에 상응한 조치를 책임있게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화기자 yaa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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