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제9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 참석차 4일부터 이틀간 싱가포르를 공식 방문한다.
이 대통령은 샹그릴라 대화 개막 기조연설을 통해 천안함 사태에 대한 국제사회의 역할을 요청할 예정이다. 또 전후 60년간 한국의 발전상을 설명하고 국제사회에서의 역할을 확대하는 내용의 '글로벌 코리아'철학도 밝힐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개막 연설 직후 리콴유(李光耀) 싱가포르 고문장관과 만난다.
이 대통령은 5일에는 리센룽(李顯龍) 싱가포르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경제∙통상 및 안보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 뒤 귀국할 예정이다.
2002년부터 싱가포르에서 매년 개최돼온 샹그릴라 대화는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28개국의 외교ㆍ안보 분야 장관급 관료와 전문가들이 모여 역내 외교 안보 관심사를 논의하는 회의체이다.
이영섭기자 young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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