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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6·2/ 수도권·충청권 與 삼킨 野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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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6·2/ 수도권·충청권 與 삼킨 野風

입력
2010.06.02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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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지방선거의 승패를 판가름하는 기준인 광역단체장 선거 결과에서 정권에 대한 견제심리에 힘입은 민주당이 대체로 선전했다. 가장 관심도가 높은 서울시장 선거는 3일 새벽까지 여야 후보가 박빙의 승부를 벌였지만, 인천 강원 충남·북 등 경합지역에서 모두 민주당이 우세를 보였다. 당초 충남을 제외한 이들 지역의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한나라당 후보가 모두 강세를 보였었다.

2일 밤 개표 결과는 그야말로 '대혼전'의 형국이었다. 3일 0시 30분 현재 한나라당은 경기 부산 대구 경북 울산 등 5곳에서 우위를 보였다. 반면 민주당은 인천 강원 충북 전남·북 광주 등 6곳에서 한나라당 후보를 제쳤다. 대전에서는 자유선진당이 1위를 차지했다.

최대 격전지인 서울을 포함, 충남 경남 제주에서는 개표 종료까지 당선자를 점치기 어려운 초접전 양상이 계속됐다.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에선 여야 후보가 2일 밤까지 피말리는 접전을 계속했다. 그러다 3일 0시를 전후하면서 무게 추가 기울기 시작했다. 서울은 개표율 24%를 기준으로 민주당 한명숙 후보(47.4%)가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46.9%)를 미세하게 앞질렀다. 경기(개표율 .34%3)에선 한나라당 김문수 후보(52.9%)가 국민참여당 유시민(47.1%)에 한발 앞서갔고, 인천(개표율 29.2%)에선 민주당 송영길 후보(52.2%)가 한나라당 안상수 후보(44.8%)에게 다소 여유있는 리드를 나타냈다. 0시 30분을 기준으로 인천에선 송 후보가, 경기에선 김 후보가 당선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수도권 3곳 중 한곳씩을 차지하고, 서울이 양당의 승패를 가르는 상황이 됐다.

충청권에선 민주당이 충남과 충북에서, 자유선진당이 대전에서 1위를 달렸다. 이날 0시 30분 현재 한나라당은 충청권에서 모두 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개표율 52.3%)에선 민주당 안희정 후보(41.9%)가 선진당 박상돈 후보(40.3%)에게 근소하게 앞섰고, 충북(개표율 68.2%)에선 민주당 이시종 후보(50.8%)가 한나라당 정우택 후보(46.3%)에게 우위를 보였다. 대전에선 선진당 염홍철 후보의 당선이 일찌감치 확정됐다.

한나라당의 텃밭인 경남(개표율 29.9%)에서는 무소속 김두관 후보(51.9%)와 한나라당 이달곤 후보(48.1%)가 경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지사 선거의 경우 개표율이 51.3%를 기록한 이날 0시 30분 현재 민주당 이광재 후보(53.2%)가 한나라당 이계진 후보(46.8%)을 따돌렸다. 이 후보의 당선이 유력시 됐다. 제주에선 현명관 후보와 무소속 우근민 후보가 개표 내내 접전을 벌였다.

영호남 지역주의는 이번 선거에서도 위력을 발휘했다. 대구 부산 울산 경북 등 영남 4개 지역에선 한나라당이, 광주 전남 전북 등 호남 3개 지역에선 민주당이 개표 초반부터 당선을 확정했다.

최문선기자 moons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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