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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 실질임금 7분기만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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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 실질임금 7분기만에 증가

입력
2010.06.02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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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상용근로자의 실질임금이 7분기 만에 증가했다.

노동부는 상용근로자(근로계약 기간이 1년 이상인 근로자)가 5인 이상인 7,208개 표본 사업체를 대상으로 올해 1ㆍ4분기 임금 및 근로시간을 조사한 결과, 소비자물가를 반영한 실질임금이 241만6,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늘었다고 2일 밝혔다. 실질임금이 증가하기는 2008년 2분기(1.5% 상승) 이후 처음이다. 실질임금은 2008년 3분기 -2.7%, 4분기 -6.4%, 2009년 1분기 -5.6%, 2분기 -4.3%, 3분기 -3.1%, 4분기 -0.5% 등 줄곧 감소해왔다.

근로자 임금총액도 상승했다.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6% 증가한 276만9,000원으로 2분기째 상승했다. 연장 및 휴일근로 수당과 같은 초과급여와 상여금, 성과급 등 특별급여도 전년 동기보다 각각 22.3%, 7.7% 증가했다.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총 근로시간은 171.5시간으로 전년동기(166.2시간)보다 3.2% 늘었다. 경기변동에 민감한 초과근로 시간은 17.8시간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5.4시간)보다 15.7% 늘어 2분기 연속 증가했다.

김청환기자 ch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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