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룬 에토 "월드컵 필요없다" 잠적
최근 남아공월드컵 불참을 시사했던 카메룬의 사무엘 에투(29∙인터 밀란)가 잠적했다고 영국의 미러가 1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에투는 미러와의 인터뷰에서 "남아공월드컵은 나의 축구 경력에 있어 필요치 않기 때문에 며칠 더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에투가 이처럼 대표팀 합류에 소극적인 이유는 '카메룬의 축구영웅' 로저 밀러(58)와의 마찰 때문이다. 밀러는 최근 에투와 관련해 "대표팀 선수로서 아직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마라도나, 철통보안 지시
아르헨티나의 남아공 행보가 디에고 마라도나 감독의 '철통 보안' 지시로 베일에 가려져 있다고 1일(한국시간)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지난달 30일 요하네스버그에 도착한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곧바로 베이스캠프인 프리토리아로 이동, 각국 취재진의 접근을 철저히 차단한 채 막판 점검과 현지 적응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프리토리아대학 훈련장을 맴돌던 몇몇 방송사 취재팀과 사진기자들이 취재를 시도해 일부는 훈련장면 촬영에 성공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를 알아차린 마라도나 감독의 지시로 추가 취재는 이뤄질 수 없었다. 마라도나 감독은 적어도 3일(현지시간)까지는 비공개로 훈련을 진행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남아공, 과테말라에 5-0 완승
남아공이 1일(한국시간) 폴로크와네 피터 모카바 스타디움에서 열린 과테말라와의 평가전에서 카틀레고 음펠라(마멜로디 선다운스)가 페널티킥으로만 두 골을 몰아친 가운데 레네일위 레츠홀로니언(카이저 치프스)과 서프라이즈 모리리(선다운즈), 버나드 파커(FC트벤테)의 릴레이 골이 터지면서 5-0으로 완승했다. 남아공은 올해 치른 8차례 평가전에서 5승3무의 무패행진으로 16강 진출에 대한 자신감을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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