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밤 11시 5분에 KBS2 TV에서 방송하는 '추적 60분'은 지방선거 특집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실시간 개표상황과 함께 그 동안 볼 수 없었던 선거운동 현장의 이면을 들여다본다.
북풍과 노풍이 맞붙었고, 4대강 사업과 세종시 문제까지 수많은 변수들이 작용한 이번 선거의 최대 접전지를 조명한다.
서울시는 북풍과 노풍이 한판 붙었다. 민주당 한명숙 후보는 "선거운동이 시작된 5월 20일 정부는 천안함 사건을 발표했다"며 북풍선거로 몰아간다고 주장했다. 반면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는 "노무현 정권의 실세들이 야당의 옷을 입고 이번 선거에서 부활을 꿈꾼다"고 맞선다. 천안함 사태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1주기 추모식으로 뜨거운 선거전을 펼치고 있는 서울의 유세현장을 살펴본다.
경기도 역시 섣불리 예단할 수 없는 접전지다. 한때 함께 노동운동을 하며 동지애를 나눴던 후보자들이 만난 경기도지사 선거의 뒷얘기를 전한다. 한나라당 김문수 후보와 민주당 유시민 후보, 그리고 지난달 31일 사퇴한 진보신당 심상정 후보는 노동운동 동지들이다. 김 후보는 그의 숙소를 찾은 제작진에게 커다란 짐가방을 보여주며 집 나와 생활하는 설움을 토로했고, 유 후보는 유세를 하느라 목이 쉬어 목 보호용 사탕을 달고 살아야 했다고 한다.
경남에서는 핵심 이슈인 4대강 사업에 상반된 견해를 보이고 있는 두 후보가 각축을 벌였다. 무소속 김두관 후보와 한나라당 이달곤 후보의 유세현장을 공개한다. 또 세종시 논란으로 뜨거운 충남 도지사 선거 현장에서 불꽃 튀는 접전을 벌인 민주당 안희정 후보와 자유선진당 박상돈 후보의 선거 현장도 카메라에 담았다.
김경준기자 ultrakj7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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