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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월드컵, 네이버·다음·곰TV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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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월드컵, 네이버·다음·곰TV로 본다

입력
2010.05.31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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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남아공 월드컵 인터넷 생중계와 관련해 SBS가 포털 중계권료를 낮추고 복수의 포털사 등과 계약을 체결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SBS는 최근 네이버측에 재협상을 요구, SBS가 인터넷 중계권료를 낮추는 대신 복수의 포털사와 계약을 체결한다는 조건으로 협상을 마무리 지었다.

이날 SBS와 인터넷 생중계 협상을 체결한 곳은 네이버, 다음, 곰TV 등이고, SK커뮤니케이션즈(네이트)는 협상이 진행 중에 있다.

포털업계 한 관계자는 "월드컵이 열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SBS 측에서 그 동안 네이버에 요구했던 중계권료를 대폭 낮췄다"면서 "네이버는 다음과 비슷한 금액으로 협상을 마무리 지었다"고 말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하루 만에 SBS 입장이 바뀌면서 극적으로 재협상이 타결됐다"면서 "네이버는 이용자의 다양한 선택을 위해 서비스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임현주기자 korear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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