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희망연대 송영선 의원은 북한이 연어급 잠수정을 보유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31일 주장했다.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소속인 송 의원은 이날 "구글어스가 2006년 공개한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북한 서해 비파곶 잠수함기지에 연어급(전장 29m) 잠수정 6척이 정박 중인 게 확인됐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이날 제시한 2006년 9월19일 촬영한 위성사진에는 북한 비파곶 잠수함기지에 연어급 잠수정 6척과 함께 상어급(전장 37m) 잠수함 1척, 로미오급(전장 75m) 잠수함 3척이 정박한 모습이 선명하게 드러나 있다.
송 의원은 "위성사진에 찍힌 연어급 잠수정은 전장 29m, 폭 2.75m 정도의 크기"라며 "이는 전장 37m에 폭 3.8m인 상어급 잠수함과 전장 20m에 폭 2m인 유고급 잠수정과 제원이 다르고 이란 가디르급(전장 29m, 폭 2.7m)과 비슷한 크기의 잠수정이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도 앞서 30일 130톤급 연어급 잠수정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는 지난 28일 북한 국방위원회의 주장에 대해 "북한이 수년 전 특정 중동 국가에 수출한 사례를 확인했으며, 130톤급 잠수정이 식별된 영상정보 사진을 확보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김회경기자 hermes@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