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등에서 무비자로 미국에 입국하는 여행자는 앞으로 미국 입국신고서(I-94W)도 제출하지 않아도 돼 미국 입국 절차가 더욱 간편해졌다.
재닛 나폴리타노 미 국토안보부 장관은 20일 무비자 여행자가 미 입국 시 I-94W를 제출토록 하는 규정을 폐지한다고 발표했다. 나폴리타노 장관은 지난해 12월부터 모든 비자면제프로그램(VWP) 가입 국가들이 ‘전자여행허가시스템(ESTA)’을 사용하고 있어 무비자 입국자의 지문 및 입국 적격 여부 정보를 입국 전에 확인될 수 있기 때문에 I-94W를 추가로 받을 필요가 없어졌다고 이번 조치의 배경을 밝혔다. 이에 따라 올 여름까지 미국의 모든 국제공항들에서 순차적으로 I-94W를 받지 않게 된다. 국토안보부는 지난해부터 뉴질랜드항공의 오클랜드발 LA행 탑승객들을 상대로 I-94W 폐지를 시범 실시해왔다.
LA미주본사= 김성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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